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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ME 11월에 내가 지향할 기도...

작성일 2007-11-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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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분과 조회 1,95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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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pg  산과 들에 곱게 물들었던 단풍이 낙엽되어 한 잎 두 잎 땅에 떨어져 바람에 뒹구는 우수의 계절, 늦가을에 접어들고 있다.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은 계절이 가을이 아닌가 싶다. 또 우리 가톨릭에서 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위령성월이다.
이 가을에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10년전 이 가을에 영국의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파리에서 사망한 일이었다. 또 같은 해 비슷한 시기에 유고슬라비아의 한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나 이 지구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인도의 캘거타에 들어가 <임종의 집>을 만들고 빈민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세상을 떠난 계절도 가을이었다. 1997년 이 해가 또 하나 나에게 세월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것은 이 전 해 세상에 둘도 없는 어머니를 잃고 연구년으로 일본 교도대학 화학과에서 1년간 머물던 해이기 때문이다.
나는 11월을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는 달, 다이애나 왕비를 위한 기도하는 달.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위하여 기도하는 달,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달로 삼고자 한다.
어머니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신세를 많이 진 분, 가장 큰 사랑을 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이애나는 황태자비라는 화려한 생활도 있었고 또 이혼이란 풍파도 겪은 상처도 있었으나,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살아생전 앙골라를 방문하여 지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갖게 하였고 또 세계에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우리가 잘 아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잘 실천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사랑을 등불에 비유하였다. 작은 양의 기름을 계속 부어줄 때 등불이 타오르듯 우리 삶의 등불에도 사랑이라는 기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그것은 일상생활 속의 작은 것들, 곧 성실함, 친절한 말 한마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침묵을 지키는 방식, 바라보는 방식,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이라 하였다. 또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멀리서 예수님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 안에서 찾으라 강조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등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호국영령들의 죽음으로 이 나라가 존재하고 있으니 어찌 그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나는 이 11월이 다 가기 전에 이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많은 기도를 바치고 싶다.
사목협의회 전회장/ 평화의 모후 단원
양정성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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