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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복음적 잣대를...

작성일 2014-02-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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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 조회 68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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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e3c5c2b9fc.jpg 예수님 시대에 세속과 완전히 단절한 채 사해인근 광야에서 매일 정결례를 행하고 거룩하게 생활하며 자신들만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는 은수자들이 있었다. 엣세네라 불리는 그들의 삶은 극기와 인내와 보속을 통해 스스로 거룩하게 하여 하느님을 모시기에 맞갖은 모습을 만드는 데 모든 목적을 두고 있었던 듯하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40일간 기도를 하시며 그들을 만나셨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들의 존재는 알고 계셨으리라.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런 거룩한 이들을 두고 어부들과 세리, 열혈당원 등 보잘 것 없는 이들과 죄인으로 치부된 이들 등 세상 속에 휩쓸려 살아가는 무지한 이들을 택하여 제자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다. 그리고 거룩한 하늘나라만을 얘기하며 분리되고 성별된 생활보다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도록 명하셨다.

게다가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하면서 당대 지역의 통치자에게까지 잘못을 지적하고 간섭을 하다 목이 잘린 세례자 요한을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라 선포하셨다. 그는 주님을 앞서 주님의 길을 닦으라고 먼저 와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하느님의 나라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일에도 간섭하다 그렇게 되었단다.

신자들 중 누가 세례자 요한에게 ‘그러게 하느님 나라 것에만 신경쓰지 왜 세상일에 나서서 권력자에게 그런 소리를 해가지고...쯧쯧’ 하지는 않을게다. 의로운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하늘나라가 주어질 것이라는 말을 믿는 이들이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순교영성으로 세상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세상 속에서 복음적 잣대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무장 허태범(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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