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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작은 성전.

작성일 2013-10-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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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분과 조회 9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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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d6bab8bbe7c1f82.bmp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큰아들이 든든한 직장 되어 기쁜 것도 잠시, 친정어머님 주님 곁으로 보내고 슬픔을 잊기도 전, 하늘이 무너지는 비보, 가장의 사고, 연이은 작은아들 입원으로 우리 가정의 시련과 위기의 시기를 몇 달을 겪다 보니 올 한해도 다 지나버렸습니다. 시련과 고통 중에 주님의 크나큰 은총과 축복이었음을 느끼게 하였고 다시한번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리는 소중한 시간들 이었답니다. 그리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다 보니 혼인성사의 은총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가을이면 결혼 시즌이라 지인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꿈을 꾸며 새로운 가정들이 생겨나지요. 많은 가정들이 탄생하지만 또 한편 많은 가정이 깨지고 이혼하는 위기의 가정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실을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성가대 단원이라 자주 혼인미사에 참석할 기회가 많이 있는데 혼인미사를 집전하시는 주례신부님께서 새로이 태어나는 부부에게 항상 주님의 말씀으로 마르코복음 10장6절∼9절을 전해 주십니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서로 신의를 지키며 잘 살라고 축복의 말씀을 해 주시지요. 예수님의 첫 기적도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께서는 그만큼 혼인을 중요히 여기시고 축복 하셨는데 이렇게 소중한 축복을 잊고 인간적인 갈등과 옹색함으로 쉽게 헤어지고 서로 상처를 입힘으로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불신하며 배려와 이해심을 찾을 수 없음이 슬픈 현실입니다. 가족상담, 청소년 상담봉사를 하면서 부모들의 이혼, 갈등, 가정폭력,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신적, 신체적 상처받고 가족간 대화 단절로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지시, 지적, 폭언, 폭력 등으로 부터 무방비 상태인 아이들을 볼 때 어른들이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가를 반성해 봅니다.

이혼풍조가 만연한 현실에서 서로의 신의를 지키며 살아가기는 힘든 일이지만 기도와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혼인의 신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또한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느님께서 축복하신 가정이 참으로 ‘다름’을 보여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은 더욱더 열심히 아름답게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혼인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에의 동참입니다.  혼인으로 결합되어 부부공동체를 이루고 다시 사랑의 결실인 자녀와 함께 가정공동체를 이루어 ‘하느님의 작은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도 우리의 소명임을 생각합니다.
하느님은 사랑 이십니다. -아 멘-

가정사목분과 차장 노순녀(아가다)
양덕주보(2013.10,06)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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