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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11월의 영적독서

작성일 2013-11-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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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복 조회 1,4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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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의회 문헌

현대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 Gaudium et Spes-

제2부 몇 가지 긴급 과제

서론

제3장 경제 사회생활

제3 장 경제 사회생활은 서론으로 경제생활의 몇 가지 측면
과 제1절 경제발전. 제2절 경제 사회 생활 전체를 지배
하는 몇 가지 원칙을 이야기한다.
제3장의 서론인 63항은 경제생활의 몇 가지 측면, 곧 공의회가
염력하고 걱정하는 점들을 이야기한다.
경제 사회 생활의 목표는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增進 시키고 인간
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데 있다. 인간은 경제 사회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소명召命을 완성시키고 인류 공동체의 선익善益을 증진
시키기를 원한다. 인간이 모든 경제 사회생활의 주체主體이며 중심
中心이며 목표目標이기 때문이다.
공의회는 사목헌장에서 경제에 대한 교조적敎條的 지침이나
규범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주의, 자
유주의, 공산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따위의 경제이론이나 경
제운용과 관련된 정책 또는 정치를 제시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제3장의 제목 경제 사회 생활(De Vita Oeconomica-Sociali)이 말하는
바와 같이 공의회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소명의 완성, 그리고 인
간 삶이 담긴 사회 전체의 선익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 활동을 통해서 현대인들은 자연과 환경을 더욱 효율적
으로 이용하고 지배한다.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 집단과 민
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든다. 당연히
경제와 정치활동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중첩되어 긴밀한 관
계를 맺고 있다. 정치권력이 경제활동을 간섭하거나 통제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대 경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생산방법이
나 재화와 서비스의 교류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
는 적절한 수단이다. 반면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에서 경제만
능주의에 빠져 인간이 경제에 지배당하거나 예속되는 경향도 나
타난다. 경제 활동을 통해서 인간을 노예화하거나 착취하기도 하
고, 생산을 빙자하여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착취하기도 한다.
착취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가난한 사람들은 경제활동
을 통해서 자신들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
을 깨닫고, 혁명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동시에 착취와 파괴로
질서가 무너진 자연과 환경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보복을 가하기도 한다. 인류는 공해로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당
하게 되고,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를 받게 된다.
욕망의 충족과 이익 추구의 무분별한 경제운용은 편안하고 풍요로
운 삶을 가져다주는 대신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災殃을 몰고 올 위
험이 있다.
양극화兩極化 현상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경제활동을 통해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
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저 개발 지역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생활필수품의 부족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수
의 사람들은 사치와 낭비를 일삼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이 결정
권을 행사하는 동안 다수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책임 있
게 결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인간적인 노동조건과 생활환경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
한 국가 안에서도 농업과 공업, 서비스 등 산업 간의 경제적
불균형, 북반구와 남반구,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경제적 불균
형과 대립은 세계 평화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경제 사회생활의 양면성, 곧 양극화와 불균형,
불평등을 치유하고 해소하기 위해서 첨단 기술력과 경제력이
사용되어야 한다. 경제 사회 생활의 개혁이 요구되는 까닭이 여
기에 있다. 곧 경제나 과학 기술력이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충족시
키는 도구를 뛰어넘어서 양극화와 불균형의 해소를 위한 수단이 되
어야 한다.
거룩한 공의회는 인류가 당면한 경제 사회 생활의 문제와 실
상을 복음의 빛으로 비추어 인간 이성과 양심이 요구하는 정의
와 평등의 실현을 위해서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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