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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 내리는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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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복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2013-12-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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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주님께로 난 길,
하이얀 길,
성모님께로 난 길,
하이얀 길,

그 길을 따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하이얀 눈길 위에 뿌려진듯 두 개의 발자국이 내려 앉았다.

아직 잠이 들 깬 발자국.
아직 추운줄 모르고 내딛는 발자국이 어디로 가고 있을까?
들깬 잠에서 오직 그분을 향해 가고 있는 발자국.

미사 시간은 내 주님을 만나는 시간.
오로지 그 주님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추운줄도 모르고 하이얀 길을 따라왔다.

그길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그 분의 따스한 품안
이제서야 눈이 뜨이고
추위가 느껴진다.
손이 시린것도 느껴진다.
내 뒤를 따라온 발자국은
하이얀 눈위에
참새처럼 사뿐이 내려앉았다.

돌아가는 길은 주님과 함께 돌아가리라.
그분 품안에서
영혼의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리라.
하이얀 그 길을 따라서
하이얀 그 길을 따라서
주님 함께라면 바람불고 눈 내려도
난 춥지도 두렵지도 않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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