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기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눈물의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2014-02-23 22:59

본문

bbf3c1f6c0c7bfc1c1c2.bmp 그동안 눈물 많이 흘려보셨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무게가 무겁다보니 마음의 한이 눈물이 되어 흐르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볼 때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는 것이 당연하지요. 속상한 눈물, 원망의 눈물, 두려움의 눈물, 서러움의 눈물...

모태신앙으로 복받았다. 당연하다 하며 살던 중 어느날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는 것 뿐이었고 흘리는 것은 눈물이 아니라 진물이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성경을 뒤적이며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어느날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이제 내가 너를 치유해 주겠다”(열왕 20.5)하신 말씀에 갑자기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속상해서 흐르는 눈물은 이내 마르지만 하느님 앞에서 흐르는 눈물은 샘이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전화를 븥잡고 함께 기도해주시는 친정어머니, 늘 도와주는 형제들, 신앙의 끈으로 나를 묶어 항상 이끌어주시는 대모님, 외롭지 않게 늘 돌봐주시는 Pr. 단원과 믿음의 자매들, 두렵지 않게 앞집으로 이사온 파수꾼 엘리사벳, 몸도 마음도 잘 자라준 아들 베드로.

왜 지금껏 몰랐을까요. 잃은 것보다 감사함이 이렇게 많은데, 주님께서 준비된 삶을 주시며 나의 손을 잡고 계셨는데...

하느님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은혜로 부어주시고 세상의 시름은 씻어주시고 어려움은 건져주시고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풀어주시는 하느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고백합니다.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주리라(이사 41,10)

상지의 옥좌Pr.회계 최애자(아가토니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천주교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 성당  (우)51317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옛2길 128
  • 전화 : 055-292-6561  팩스 055-292-8330  주임신부 : 055-292-6560  보좌신부 : 055-292-6568  수녀원 : 055-292-6562
  • Copyright ⓒ Yangduk Cathedral of the Masan Diocese.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