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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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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보라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020-12-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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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1,20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받아들일 가치가 없는 부당한 처사이다.

그러나 요셉은 침묵으로 부당한 처사를 받아들인다.

 

도대체 왜 요셉은....

 

누군가 나에게 부당한 행동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당연히 따져 물어 바로 잡아야지

그리고 정의의 하느님께 바로 잡아 달라도 기도해야 하지 않은가?

 

나는 오늘 부당함에 대한 순명을 생각해본다.

요셉처럼...

 

하느님은 인간에게 당신의 계획은 말씀하지 않고,

그저 당신의 계획을 인간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요셉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하느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용기가 나올까?

 

순명!!!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요셉의 용감한 순명이라 생각한다.

순명은 어디에서 나올까?

순명의 원천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하느님만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 또한 하느님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그분의 말씀이 정당하든 부당하든 일단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나는 어디까지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는 것일까?

정당하면 받아들이고, 부당하면 따져 물어 바로 잡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나는 요셉처럼 용감한 순명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순명.....

다시 말해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느님의 계획은 늘 순행하는 법

지금 당장 부당한 요구라 할지라도 정당한 결과를 낳는 것이 하느님의 계획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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