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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성경경시대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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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보분과 댓글 0건 조회 1,022회 작성일 2013-1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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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상: 조 양순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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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4발행 [1241호]  마산교구 성경경시대회서 '은빛상' 수상한 92세 조양순 할머니
"성경은 나의 힘이자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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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경시대회에서 은빛상을 받은 조양순 할머니.

"성경경시대회는 젊은 사람들만 참여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경시대회에 참가해 주교님이 주시는 상까지 받게 되니 기쁘고 떨립니다."

 10일 경남 창원시 성지여고에서 열린 마산교구 제2회 성경잔치 시상식. 성경경시대회 부문 '은빛상' 수상자로 조양순(안나, 92, 마산교구 양덕동본당) 할머니가 호명되자, 허리를 펴지 못하는 조 할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안명옥(마산교구장) 주교 앞으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은빛상은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 어르신에게 주는 상. 장내에는 할머니를 향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조 할머니는 지난해 교구가 마련한 첫 성경잔치에서 성경경시대회가 열리는 것을 보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할머니는 경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예상 문제집도 풀어보고, 별도로 문제를 내준 본당 수녀와 전화로 채점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조 할머니는 "평소에 읽고 사귀어온 하느님 말씀을 문제로 푸는 일이 재미있고, 꼭 하느님이 내게 시키시는 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할머니는 10년 전 여든이 넘은 나이에 세례를 받았다. 교리공부를 하던 중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세례를 받은 후에는 손자와 남편이 2~3개월 차이로 연달아 세상을 떠났다. 갓 세례받고 가족들을 떠나보낸 조 할머니는 "하느님은 없다"고 부정하며 성당에 등을 돌렸다. 우울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지옥 같은 날을 보냈다.

 5년 동안 냉담했던 조 할머니는 교회에 다니는 개신교 신자들은 위로도 해주고 교회에 나오라고 손짓도 하는데, 왜 가톨릭 신자들은 쉬고 있는 나를 부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한 교우의 도움을 받아 성당에 다시 발을 들여 놓은 조 할머니는 레지오 마리애에 입단해 기도생활에 충실하고 있다. 이때부터 조 할머니는 5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씻은 후 꼬박 한 시간씩 성경을 읽고 있다.

 조 할머니는 "이제는 그동안 냉담했던 시간이 후회스럽다"면서 "그저 빨리 깨닫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하느님 말씀은 내 아들이자, 손자이자, 남편과 다름없습니다. 나의 힘이자 모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성경과 함께 살다가 성경과 함께 죽고 싶습니다."

 조 할머니는 "하느님께 자랑할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녀가 두 명 있다는 것과 나를 돌봐주러 오는 요양보호사가 예비신자 교리를 받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손춘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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